아파트 입주 후 하자보수 받을 때 꼭 알아야 할 꿀팁

분양받은 아파트에 몇 달 살아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하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 보일러도 켜보고 에어컨도 돌려보고 누수나 불량제품은 없는지 계속 신경 써서 살펴봐야 합니다.

 

법적으로 아파트 하자보수 기간에는 보수를 해주지만 기간이 지나면 본인이 직접 사비로 고쳐야 하니 기간 내에 문제가 있는 것들에 대해 반드시 보수받아야 합니다.

 

대형 하자의 경우 AS담당자에게 심각성을 인지시킨다면 빠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루면 손해인 하자보수 실수 없이 처리해 볼까?

 

하자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보수받기

습기찬 벽지와 석고보드 뜯어내기

하자보수 받을때 주의사항

대충 땜방으로 처리하지 않고 큰공사가 되더라도 반드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보수받기

대형 하자의 경우 건설사에게 인식시키고 신속히 처리해줄것을 요구하기

 

이사 온 지 2달쯤 지나자 안방 벽면에 진한 물자국이 생기길래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얼룩은 점점 더 진해지고 면적도 넓어지더니 곰팡이로 보이는 분홍색 점들도 보입니다.

 

벽지 안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것이니 분명 누수라 생각했고 즉시 AS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행하자임을 알리고 담당자 동행하에 방문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직원은 곧 담당자와 집으로 방문하였고 오염된 벽지를 뜯었습니다.

 

시간을 두고 물기가 마른 후 벽지를 붙여야 하는데 일찍 작업을 하여 습기로 인해 속에서 곰팡이가 생겼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공짜라는데 왜 안 해? 하자보수 활용법

석고보드 곰팡이 하자신청시 보수과정

1. 벽지와 석고보드를 뜯어내고 10일이상 자연 건조 시킨다.

2. 완벽하게 건조된 것이 확인되면 석고보드와 벽지를 새것으로 시공한다.

 

문제는 석고 보드였습니다. 

 

석고보드 구조상 수분과 습기에 취약해서 노출됐을 경우 충분한 건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말리지 않은 상태로 후속공정 (벽지 바르기)이 진행되면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는 오염된 부분뿐 아니라 넓은 면적 전체 재시공을 요구했고 건설사 측에서는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 하며 재차 공사 일정과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벽지를 뜯고 석고보드가 드러나니 바닥에 습기가 느껴졌고  10일 이상 건조하여  말리기로 했습니다.

 

추후 건조과정이 끝나면 뜯긴 석고보드와 벽지를 재시공 하기로 합니다.

 

아파트 입주 후 90%가 겪는 문제 제대로 알고 해결하기

 

생활하고 있는 집에서 하자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번거롭고 피곤한 일입니다.

 

하루에 끝나는 것도 있지만 1,2차 작업으로 나뉘는 경우 작업자와 시간을 맞춰 집주인이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에서도 소모적이지요.

 

그럼에도 하자보수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무료보수 기간이 지나면 나의 시간과 돈을 들여 직접 보수를 해야 하니까요.

 

처음부터 원칙을 지켜 제대로 만들면 좋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신축아파트에 입주하면 거의 모든 세대가 한 번 이상 겪는 것이 하자보수를 신청하고 보수를 받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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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권리이며 귀중한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되어 문제가 보일 때마다 신청할 생각입니다.

 

신축아파트에 사신다면 구석구석 잘 살펴보시고 작은 하자처럼 보이는 것도 신청하셔서 제대로 보수받으시길 바랍니다.♥

 

 

 

 

 

 

 

 

√ 신축아파트 하자신청과 하자보수받는 과정

분양받아 입주한 신축아파트의 하자 신청과 보수 받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