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식돈까스 영등포구청역 순수카츠

튀긴 음식을 자주 먹지 않지만 가끔 먹는 돈까스는 너무 맛있잖아요.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돈까스는 단백질이 가득한 영양식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점심시간에 맞춰 영등포구청역 근처 순수카츠 집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의 맛집으로 꼭 저를 데려오고 싶었다고 하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두툼한 고기 육즙이 가득한 순수카츠

 
(요즘 돈까스 다 맛있잖아.  뭐 비슷하겠지..!)
자리를 잡고 친구는 치즈카츠 정식, 저는 로스카츠 정식으로 주문합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테이블에 놓인 돈까스는 모양도 모형처럼 반듯하고 예뻤지만 정말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튀겨졌더라고요. ^^
 
치즈카츠는 얇은 고기에 치즈가 알차게 들어 있어 냄새부터 고소했고요, 로스카츠는 도톰한 고기의 육즙이 매우 건강한 단백질 식단처럼 느껴졌어요.
 
 
 
 

 
 

위치	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에서 115m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전화번호	0507-1373-5543
기타	포장, 무선 인터넷, 예약

 

 
 

예약명단과 함께 메뉴를 적어놓고 대기하는 순수카츠

 

 
 
순수카츠는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골목식당 맛집인데 서비스하는 직원이 어찌나 빠릿빠릿하고 친절하던지요. ^^ 맛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서비스는 음식의 맛을 더합니다.
 
매장 내부가 작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예약대기를 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좋았던 점은 입구에서 대기 고객 정보와 함께 메뉴도 적게 되어 있어서 손님이 테이블에 착석하면 거의 바로 식사가 나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손님이 테이블에 앉는 시간을 계산해 직원들이 미리 주방에 주문을 넣는 것이지요. (이런 배려심 너무 좋지 않나요.?)  ㅎ
 

 
 
순수카츠는 근처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보였는데 이러한 시스템으로 오래 대기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고요.
 
직장인들의 식사시간은 고작 1시간 남짓인데 아무리 맛집이라도 대기가 길면 패스하게 되잖아요. (나의 점심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로스카츠와 치즈카츠의 어울림이 좋았던 곁들임 반찬

 

 
 
어렸을 때 엄마아빠 손잡고 동네 경양식집에 가고는 했어요. 수프가 먼저 나오고 보기엔 엄청나게 크지만 잘라보면 고기는 얇고 튀김옷은 두꺼운 그런 돈까스를 맛있다고 먹었었지요. ^^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일식 돈까스는 튀김옷은 얇고 내용물인 고기는 두툼한 게 육즙이 살아있는 맛이에요. 순수카츠가 딱 그런 스타일로 돈까스를 만듭니다.
 

 
고기와 튀김의 만남이라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아삭한 양배추샐러드와 유자소스 그리고 명이나물장아찌가 그 느끼함을 싹~~ 잡아줍니다. ^^
 
집에서 고기를 먹어도 저마다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잖아요. 고추냉이와 핑크소금, 특제 돈까스 소스 그리고 카레를 따로 주셔서 함께 곁들여 먹기에도 균형이 잘 맞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음식 재료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더라고요. (주부입장에서 더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식사가 거의 끝날 때쯤 점심때가 지났는데도 손님들의 대기줄은 여전하네요. ㅎ
 
조만간 돈까스 좋아하는 남편과  순수카츠를 재방문 하려구요. 맛있는 돈까스 좋아하시면 이곳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