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준비 과정과 검사 중 잠에서 깨어날 경우 대처법

건강검진 항목 중 대장내시경이 있습니다. 보통은 40대 이상이 되어야 받는 검진 항목이었지요.

 

하지만 식습관이나 환경, 가족력 등으로 대장암 환자의 연령이 낮아진다고 하니 건강검진 시 참고하셔서 검진받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몇 년 전 검진 중 용종이 발견되어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검사시작 3일 전부터 음식물 섭취를 주의해야 하고 약복용 방법도 까다로워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검사는 언제 진행하는 게 좋을까

 

· 비시즌

직장인들이 날짜가 임박해 검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 몰리는 시기인 연말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봄이나 가울에 검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중 대장질환 환자가 있다면 4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컨디션이 좋을때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을 깨끗이 비워야 가능한 검사입니다. 3일 전부터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만 섭취가 가능함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바쁘고 몸이 좋지 않을 때 검진을 진행했습니다. 몇 달 전 예약되어 있던 검사라 미루지 않고 검진을 받았는데 탈수증상과 의욕상실 등으로 많이 힘들더라고요.

 

자신의 체력상태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검사날짜를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의 식이요법과 약 복용

 

피할음식	드실 수 있는 음식
잡곡밥, 검은쌀, 콩나물밥, 현미밥, 잣, 녹두,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각종김치, 고사리, 도라지, 미역, 삽겹살, 고구마, 사과, 씨있는 과일, 옥수수, 땅콩, 호두	흰쌀, 흰죽, 계란, 두부, 생선, 국물, 빵, 음료,바나나,감자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 피해야 음식들이 훨씬 많습니다. 식이요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날짜를 잡고 힘들게 진행하는 검사인만큼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겠지요.

 

대장약 종류	특징
가루약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방식 (이온음료 맛이 강함)
약알	28개의 알약을 이틀에 걸쳐 14개씩 나누어 먹음

 

가루약을 물에 타서 마시면 진한 이온음료의 맛이 납니다. 이것이 역하다고 느껴져 먹기 불편하시다면 알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알약을 28개나 먹기 부담스럽다면 가루약으로 드시면 되겠지요.

 

어떤 것을 선택하든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전날과 당일 아침까지 거의 3리터로 비슷합니다.

 

검사 도중 잠에서 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장내시경 진행도중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내가 의식이 없는 순간 모든 검사가 마쳤으면 좋았겠지만... 당황스럽고 무섭더라고요.

 

일단 내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선생님께 알립니다. 검사가 더 필요하거나 이상이 있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판단하면 시간이 더 걸리므로 좀 더 잘 수 있도록 약물이 투여됩니다.

 

저는 검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깨버려서 간호사님이 곧 끝날 거라며 옆에서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깨어나긴 했지만 약기운 때문인지 대화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수술할 때의 전신마취가 아닌 진정내시경으로 통증, 불편함, 불안 등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누구든 꺠어날 수 있고 몸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 도중 의식이 또렸해졌다면 선생님께 알리십시오. 상황에 맞게 대처해 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