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목이 아플 때 병원보다 한의원에 찾는 3가지 이유

겨울이다 보니 운동량이 많이 줄었어요. 요즘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목부터 허리까지 항상 뻐근해요. 스트레칭이라도 하려고 좀 움직이면 우두둑 뼈에서 소리도 납니다.

 

전에는 병원에 가곤 했어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작업에 몰두하다 생긴 내가 아는 뻔한 통증이지요. 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기위해 엑스레이를 찍고 필요에 따라 추가 진료를 받은 후 물리치료를 받고는 했습니다.

 

주사와 침에 대한 공포가 있었지만 지금은 침을 맞는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고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어 종종 한의원을 찾고 있습니다.

 

 

1. 심리적 부담이 적은 한의원

 

병원은 가는것이 조금은 꺼려집니다. 사실 무섭다는 말이 더 정확한 거 같아요. 뼈가 상했다거나 심각한 통증이 있었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미세한 통증이니 마음 가볍게 한의원으로 향합니다.

 

선생님은 아픈곳 이외에도 기본적인 진맥을 해주시며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펴주십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대화하며 원인과 실생활에서 해결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십니다.

 

요즘 한의원에는 중년과 어르신뿐 아니라 젊은 청년들도 많아졌다고 하네요. 좀 더 섬세하게 느껴지는 대화 속에서 치료와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2. 무리한 치료없이 저렴한 진료비

 

한의원에서도 심각한 질병이나 수술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병원으로 권하시더라고요. 당연히 응급한 치료는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겠지요.

 

몇 년 전에 손목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와 물리치료 이외에도 비타민 주사등을 권하셨습니다. 물론 몸에는 좋겠지만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있었어요.

 

한의원은 침이나 부항 등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치료받으니 마음의 부담이 적습니다. 몇 천 원 안 되는 금액으로 편하게 치료받으니 가볍게 들르게 되는 거 같습니다.

 

 

3. 효과 빠른 통증 완화

 

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거부감이 있다면 항생제나 진통제가 없어도 침으로 어느 정도 잡히더라고요.

 

남편도 저와 같은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더 심하게 고생을 하고 있었고 증상이 나타난지 2달 가까이 됐다고 하네요. 진맥을 하시고 아픈곳을 살펴보시던 선생님은 운동과 자세문제 그리고 피로 누적 때문에 목부터 어깨까지 혈이 뭉쳐 있다는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일단 침을 맞고 부항을 뜨고 20분 가까이 침대에 누워 있었던것 같습니다. 모든 치료가 끝나고 목과 어깨를 움직이고 만져보니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지고 편해진 것을 느꼈어요.

 

저는 심리적부담도 적지만 빠른 효과가 항상 몸으로 느껴지니 몸이 불편할 때면 언젠가부터 한의원을 찾게 됩니다.

 

개인의 상태나 성향에 따라 병원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본인의 몸에 맞게 선택하셔서 빨리 효과를 보시는 곳에서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세요.^^

 

올해는 더 건강하시고 활기 넘기시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