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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안 팔려 고민이라면? 빠른 매도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

정haroo 2025. 3. 10.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인한 힘든 시기에  살고 있는 집을 팔아야 했습니다. 이사 갈 집의 입주날은 다가오는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없으니 속이 타더라고요.
 
일단 된다는 믿음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고 노력하니 한달만에 집이 팔렸습니다.^^
 
매매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1년전부터 내놓았고 잘 되겠지.. 손놓고 지내니 시간만 흘렀습니다.
 
아파트도 힘든데 20년이 넘은 구축 빌라를 사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있을까.....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 부동산 전문 유튜버 '진와이스'

 

 

1. 매일 청소, 집을 모델하우스처럼 꾸미기

하얀대리석바닥-하늘색쇼파-흰색천장등-작은실버테이블-꽃화병
ⓒpixabay

 

집을 내놓았다는 건 곧 이사를 할 거라는 거지요.^^
 
어차피 안 쓰는 물건은 중고거래하거나 버리고 가야 합니다. 언제 집을 보러 올지 모르는 매수자에게 깨끗한 집을 보여야 하니 매일 청소를 합니다.
 
부피가 큰 가전제품이나 가구는 자주 닦고 옷과 생활용품 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은 안 보이는 곳에 수납합니다.
 
'여백의 미'라는 말이 있잖아요. 집이 좁아도 물건이 적고 공간이 비면 실평수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환기를 자주 하고 테이블에 꽃이나 커피 향을 풍기면 첫인상이 좋아 매수가가 관심을 갖게 됩니다.
 
보통은 내부만 청소하지만 집 들어오는 입구에 쓰레기나 먼저가 쌓여있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해서 정리합니다.

2. 부동산 사진, 이렇게 찍으면 다르다!

밝은거실-아이보리패브릭쇼파-흰색테이블-꽃이있는화병-창밖의나무-녹색커텐-아이보리카페트
ⓒpixabay

 

부동산에서 매물을 올려야 하니 사진을 보내 달라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집을 보러 오기 전 매수자가 사진으로 먼저 집의 분위기를 파악하니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대청소를 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거나 지저분한 것들은 안 보이게 합니다. 
 
에어비앤비나 펜션의 사진처럼 따뜻하고 밝은 조명을 켜고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집이 쾌적해 보입니다.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교체한 보일러나 샷시 등을 부각시키고 집의 전망이 좋거나 장점이 될만한 부분을 추가로 사진을 찍어 참고사항으로 함께 올립니다.

3. 행운을 부르는 ‘가위 걸어두기’

가위
ⓒpixabay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던 것이 가위 걸어두기였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영업점에서 3대째 사용하는 가위를 훔쳐와서 현관에 걸어두면 집이 금방 팔린다고 하는데...ㅎㅎ
 
그건 아니다 싶었지요.^^ 우리 집은 잘되는 집이다. 꼭 팔릴 것이다. 주문을 걸고 집에 있는 깨끗하고 보기 좋은 가위를 소독해서 현관 안쪽에 안 보이게 걸어두었습니다.
 
가위의 무엇이 그런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가위를 걸어두고 며칠 만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정말 가위 덕인지 아니면 간절했던 마음이 통한건지..ㅎ
 

4.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우리 집을 어필하기

부동산-서류들-집열쇠
ⓒpixabay

 
주변 여러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지만 관심을 갖는 곳은 2곳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두 분에게 자주 찾아갔어요.^^
 
오래된 집이지만 내구성도 좋고 인테리어와 옥상 방수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얼마 전에 했다고 어필하며 꼭 팔아주십사 오가며 인사하고 찾아갔었습니다.
 
다행히 주말마다 주변 신축 빌라를 보러 온 매수자들에게 구경이나 해보라며 우리 집을 보러 오셨습니다.
 
음료수나 간식 등을 사서 여러 차례 인사드리니 그분들도 안쓰러웠는지 확실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한두번 전화하고 찾아가서는 부각되지 않습니다.
 
집이 안팔리는 시기에는 팔려는 사람은 많지만 사려는 사람 없으니 부동산 소장님께 확실히 어필해야 한번이라도 더 와주십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노력하니 매주 집을 보러 오더라고요.
 
덕분에 매일 청소를 하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니 짐에 대한 부담을 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20년 넘은 빌라를 누가 사기는 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왔지만.. 잘 될 거란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청소를 하고 사진을 올리고 가위를 걸어두고 그런 노력을 한지 한 달도 안 되어 마음에 든다는 매수자가 나타났고 좋은 가격 원하는 날짜에 이사까지 잡혔었습니다.
 
노력하고 움직이니 정말 안되는 것이 없구나... 주변에 거래가 하나도 없던 시기였는데 기적 같은 순간이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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