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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쇼핑 후 카페인 충전하기 좋은 정그리다 카페

여행하듯 정haroo 2024. 12. 11.

종종 동대문시장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쇼핑은 즐겁기도 하지만 큰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한참 걷고 고르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잠깐의 휴식이 간절해요. 또 다시 집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충전이 필요합니다. ^^
 
편하게 차하잔 하고 싶어 두리번 거리던 중 정그리다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이름이 `정 그리다`라니 단어의 어감이나 뜻도 참 고운 이름이에요. 창신동 흥인지문 낙산성곽길 바로 옆에 있는 이 카페는 주변 전망과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정그리다카페내부 천장엔 하얀천으로 인테리어 라탄조명2개 2층 복층의 나무 난간 바닥에는 야자수화분들이 가득함.

 
 
 

동남아 작은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이색 카페

 

정그리다카페내부. 대리석바닥 천장은 나무. 양쪽끝에는 야자나무화분이 있고 가운데에는 나무 평상이 있어 그위에 빈백쇼파 5개가 있음. 통창밖으로는 푸른나무들이 보임

 
정 그리다 카페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을 보고 반했는데요. 마치 동남아 휴양지에 놀러 온 듯 이국적이었습니다. 밖은 분명 한겨울 영하의 날씨인데 카페 안은 딱 동남아 느낌이더라고요. ^^
 
70년 된 건물을 새로 보수해서 오픈한 카페라고 하네요. 열대 야자나무들과 바나나나무, 커피나무 등이 빼곡해서 사방이 푸릇한 나무들로 둘러 싸인 실내가 태국 어디쯤인 거 같은 착각도 듭니다.~
 
 
 

위치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103m
영업시간10:00~23:00 (일요일화요일 10:00~22:00)
전화번호02-6953-3331
기타단체 포장 무선인터넷

 
 

성향에 맞는 다양한 좌석으로 활용하기 좋은 공간

 

정그리다카페 메뉴판유리 쇼케이스 안에는 초코케이크 치즈케이크 녹차케이크 치즈머핀 초코머핀

 
 
자주 여행 가기 힘드니 이런 감성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상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복층으로 된 카페는 1층에는 일반 식탁구조의 테이블이 있었고 반대 통창으로는 마루처럼 신발을 벗고 1인용 빈백 소파에 앉는 좌식으로 되어있어요.
 

정그리다카페내부 천장나무기둥 복층나무난간 천장라탄조명 오른쪽바닥엔 야자나무화분 오른쪽에는 빈백쇼파2개

 
 
2층에는 작은 미팅룸도 있었는데 소모임 하시는 분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계셨습니다. 칸막이가 되어 있는 테이블 공간은 업무를 위해 미팅을 하기도 하고 동대문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러 오신 분들은 빈백에 기대어 편하게 쉬고 계셨어요.
 
이곳은 분위기도 좋고 동대문이라는 접근성도 좋아 파티나 설명회 등 대관문의가 많았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정그리다카페내부. 볏짚 지붕, 3개의 나무 파티션 사이로 보이는 테이블

 
 

정그리다 시그니처 (망고+코코넛)와 고소한 라떼

 

정그리다카페내부 나무천장 나무난간 나무 기둥이 있음. 통창밖으로 푸른 나무들이 가득차 보임. 가운데 야자나무화분. 대리석테이블과 가죽의자 4개

 
 
요즘은 키오스크가 직원을 대신하지요.~ 이곳도 그렇습니다. 기계로 주문하니 동남아 분이 나오셔서 음료를 만드시더라고요. 이국적은 분위기의 이유가 인테리어도 있겠지만 직원들이 동남아 분들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친구는 정그리다 시그니처 (망고+코코넛)을 저는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위 망고쉐이크와 따뜻한라떼. 통창밖에는 푸른 나무가 가득 차 보임.

 
정그리다 시그니처를 살짝 맛보았습니다. 코코넛밀크에 생망고와 망고시럽이 들어있어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당충전 하기에 좋더라고요. 딱 동남아의 맛이었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밍밍한 단맛을 싫어하시면 다른 메뉴 주문하세요.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
 
라떼는 우리가 아는 맛.~ 아주 특별할 것 없이 우유맛 진하고 고소했던 라떼였습니다.
 
정그리다 카페는 음료맛집 이라기보다는 분위기 맛집입니다.~ 잠시 차 한잔 하며 쉬러 들어온 카페에서 동남아를 만났네요. 밖에는 한겨울 찬바람에 오래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카페내부는 동남아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나무들도 잠시 계절을 잊게 해 줬고요.
 
 
참새 방앗간인 카페에서 카페인 충전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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