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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 설악산으로 둘러싸인 속초 소노팰리체 빌리지 델피노

여행하듯 정haroo 2024. 12. 1.


1년에 한 두 차례 부모님과 국내 여행을 합니다. 원하시는 여행지를 말씀하시면 숙소를 예약하고 가 볼만한 곳들을 미리 찾아두곤 하지요. 늦가을과 초겨울을 맞아 설악산의 풍경은 어떠한지 궁금했습니다. 공기 좋고 산 좋은 곳에서의 가족여행이 무척 기대되었고요.^^

 

 

올해 마지막 여행숙박지는 고급스러운 타운하우스 느낌으로

 

그렇게 2024년 마지막 여행지는 속초로 정해졌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쾌적한 잠자리이고 현지 시장에서 먹거리를 사다가 직접 음식 해 먹는 것을 좋아해 항상 취사가 가능한 곳으로 찾아보곤 합니다.
 
 

 

 
 

파란하늘과 길게 펼쳐진 설악산 산앞으로는 델피노 리조트가 흰색건물로 길게 뻗어있음. 잔디밭이 깔려있고 3개의 바위 조형물이 있음. 오른쪽 소나무한그루

마운틴뷰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소노팰리체 델피노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리조트에서의 휴양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일상을 탈출해 들뜬 마음으로 소노팰리체 빌리지에 들어선 순간 숲 속 별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골프장이 있어 연둣빛 잔디가 펼쳐져 있고 아직 잎을 떨구지 않은 단풍들도 멋스러워 보입니다.
 
체크인을 위해 로비에 들어선 순간 베이커리에선 달콤하고 고소한 빵냄새가 풍기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대리석에 발을 디디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
 

파란하늘과 설악산 골프장그린 잔디밭과 양쪽 소나무길
잔디밭 왼쪽에 작은 물분수 골프치는 아저씨의 모습
호텔 프런트모습. 대리석 바닥에 천장에는 30개의 간접조명이 있음. 오른쪽엔 베이커리 입구 케잌 쇼케이스가 멀리 보이고 흰색기둥과 카운터가 보임

효도 여행으로 호텔이나 리조트 타입이 아닌 빌리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

 
 
70대 고령이신 부모님과 여행을 할 때 고려하는 점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산책을 좋아하셔서 쉽게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곳을 좋아하십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리조트는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혹은 로비를 통과해야 야외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지요
 

객실거실의 모습. 3인가죽쇼파. 1인가죽쇼파 오른쪽 벽면에는 벽걸이tv 바로 밑에는 벽난로 통창으로는 골프장 그린이 보임
안방 트윈침대 오른쪽벽에는 작은테이블과 tv가 살짝보임 창밖으로 푸른나무숲
작은방 트윈침대 창밖으로는 골프장 그린이 보이고 창끝 양옆으로 검정 안막커튼이 살짝보임

 
그러나 소노팰리체 빌리지 델피노는 1~2층으로 되어 있는 빌라형태로 독채 같은 분위기입니다. 2층이니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다행히 1층으로 배정받게 되어 현관을 열면 바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편리한 동선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의 숙소는 실버 설악마운틴 침대/취사... 명칭은 이렇습니다. 침실 2개와 화장실이 2개 그리고 거실과 연결된 주방까지 매우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침실마다 트윈 배드가 놓여 있고 폭신하고 컨디션 좋은 침구까지 구비되어 있어 여행하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던 숙소였어요.

 

소노펠리체 델피노 빌리지 외관모습. 고급스러운 회색과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으며 기둥아래 간접조명 2개 왼쪽으로 아반떼가 주차되어 있음
고급빌라단지의 모습. 해가지는 하늘이 보이고 양쪽에 푸른나무들이 가로수를 이루고 있음

 
해가 지는 저녁이 되고 빌리지 근처를 한 바퀴 걸어 보았는데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한남동의 고급 빌라 단지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산속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곳곳의 조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설악산 (마운틴뷰) 리조트를 20만 원 초반대에 예약하는 나만의 방법

 
요즘 숙박사이트나 앱 등을 통해 호텔이나 리조트의 숙박비 검색이 가능합니다. 저는 보통 여기 어때를 통해서 예약을 하고 있는데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의 2,3주 전부터 주기적으로 금액 체크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할인 행사를 하거나 쿠폰을 발급해 주기도 하고 특정 카드로 결제를 하면 혜택을 주기도 하여 자주 체크를 하는 편입니다. 사이트를 통해 숙박을 하고 나면 리뷰를 쓰고는 하는데 감사의 의미로 포인트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특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자주 확인하고 검색하다 보면 몇 시간 만에 가격이 다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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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예약하게 된 소노팰리체 빌리지 델피노..
이 겨울여행도 부모님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운 숙소여서 예약자로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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